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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법석과 아수라장의 뜻과 재미있는 이야기

by 오픽왕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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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법석과 아수라장의 본래의 의미가 있는데 우리 일반 사람들은 기본적인 개념만 알고 있어서 아래와 같이 야단법석과 아수라장의 뜻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야단법석과 아수라장의 본래의 의미를 아신다면 이후에 사람들과 이야기할때  잘 활용해보세요.

 

 

 

야단법석과 아수라장의 뜻과 재미있는 이야기

 

 

 

야단법석

야단법석은 '여러 사람이 한 데 모여서 서로 다투고 떠들고 하는 시끄러운 판'을 뜻하는 말이다. '야단(野壇)'이란 '야외에 세운 단'이란 뜻이고, '법석(法席)'은 원래 불교 용어로 '법회석중(法會席中)'이 줄어서 된 말이다. '불법을 펴는 자리'라는 뜻이다. 즉, '야외에 자리를 마련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라는 뜻이다.

 

간단히 요약 하면 1)야단(野壇)은 부처님이 대중들에게 설법을 베풀기 위해 야외에 설치한 법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2)법석(法席)은 역시 설법을 베푸는 경건한 자리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야단법석의 유래 및 변형

부처님 설법을 듣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떠들썩하던 모습에서 비롯되어 여러 사람이 한데 모여 서로 다투고 떠들고 시끄러운 모습 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100% 정확하게 옳은 설명이 아닙니다.

 

즉, 한자도 달라져서 야단(野壇)은 야외에서 마련한 단상에서 떠들썩하거나 매우 부산스러움을 나타내는 야단(惹端)으로 바뀌었습니다. 법석은 부산스럽게 군다라는 한글이기도 하고 法席이라는 한자를 사용 합니다. 즉, 야단법석은 아래와 같이 2가지의 어원이 있는 셈입니다.

 

1. 야단법석(野壇法席), 불교에서의 의미에서는 야외에 자리를 마련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

 

2. 惹端법석, 한자+한글, 많은 여러 사람이 모여서 몹시 떠들며 소란을 피우는 상태로서 누구를 꾸짓고 비방하고 거칠게 항의하는 걸 이때부터 "야단 친다"의 한자는 野壇이 아니라, 惹端니다.

 

사월초파일 같은 날에는 많은 신도들이 절을 찾아오기 때문에 법당이 좁아 많은 사람들을 다 수용할 수 없으므로 야외에 단을 펴고 설법을 하는 것이다. 그처럼 말씀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석가모니가 야외에 단을 펴고 설법을 할 때 최대 규모의 사람이 모인 것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했을 때로 무려 3백만 명이나 모였다고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 질서가 없고 시끌벅적하고 어수선하게 된다. 이처럼 경황이 없고 시끌벅적한 상태를 가리켜 비유적으로 쓰이던 야단법석이 일반화되어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게 되었다.

 

즉,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가 야단법석을 떠는구나. 라고 할 때의 야단법석은 한자가 다릅니다. 惹端법석 이라고 쓰니까 한자+한글인 복합어인 셈이죠. 이때의 야단법석은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떠들썩하고 부산스럽게 굶 이란 의미를 갖습니다. 사전에 따라서는 이때도 법석을 法席이라는 한자로 쓰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야단법석이란 단어는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 엄마한테 "야단" 맞았어. 오늘 왜 이리 "야단법석"을 떨고 그래? 수해 현장은 너무 처참하여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듣고 쓰는 말들이잖아요.

 

 

 

아수라장

그럼 이제는 아수라장 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은 아수라장의 의미는 전쟁 등으로 인해 극심한 파괴와 혼돈에 빠진 현장입니다.

 

아수라의 어원은 한자로서 阿修羅로 쓰는데, 무슨 중요한 뜻이 있는 건 아니고, 불교 발상지 인도의 용어를 발음 그대로 한자로 음역한 것입니다.

 

아수라는 불교 신화에 등장하는 악신 중 하나의 이름이라고 해요. 얼굴이 세 개이고 팔은 여섯 개나 되는 모습인데 어딜 가나 분란과 불신과 싸움을 일으키는 추악한 신이라고 하죠.

 

불교에서는 불교의 진리를 지키는 제석천이라는 선한 신이 있다고 믿는데, 아수라는 바로 이 제석천을 지속적으로 공격한다고 합니다.

 

인도 신화에서 아수라는 인드라(Indra)를 필두로 하는 신들과 전쟁을 일삼는 못된 귀신입니다

 

제석천 vs 아수라 이 싸움에서 제석천이 이기면 세상은 평화스럽고 풍년이 들고 웃음꽃이 피어나겠죠. 그러나 아수라가 이길 경우 세상은 어떻게 되겠어요, 그 반대겠죠?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제석천은 혼자 싸워서는 아수라를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일반 민중들의 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할 때 아수라를 물리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신과 인간의 협력을 의미하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들의 현재 사람들의 대부분 삶은 분열과 시기와 굶주림과 파멸이 세상을 뒤덮게 됩니다. 아수라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어버리겠죠. 바로 여기서 아수라장(場장)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

 

아수라장은 아수라가 판을 치는 장소라는 뜻인 거죠. 참혹한 전쟁터 혹은 그것을 방불케 하는 파괴와 혼돈의 난장판을 뜻하는 말로 쓰게 된 것입니다.

 

야단법서과 마찬가지로 아수라장阿修羅場의 단어 2가지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전란(戰亂)이나 그밖의 일로 인(因)하여 큰 혼란(混亂) 상태(狀態)에 빠진 곳. 또는 그 상태(狀態).

 

2. 아수라(阿修羅) 왕(王)이 제석천(帝釋天)과 싸운 마당.

 

세상을 선하게 창조한 신의 의지와, 스스로 선하게 살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가 합쳐질 때 세상은 비로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지요. 신은, 스스로 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자를 선하게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만을 돕는다고 하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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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불교 전래, 삼국시대

참고로, 우리나라 불교 전래의 연도를 볼까요? 불교가 처음 공인된 것은 삼국 시대였습니다. 고구려 372년 소수림왕, 백제 384년 침류왕, 신라 527년 법흥왕 때로서 각 나라별로 연도만 다르지 거의 비슷한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온지 거의 1500년 이상이 되었다는 말이잖아요. 그로부터 불교는 우리 민족 문화의 가장 깊은 뿌리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언어에도 알게 모르게 불교에서 유래된 말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그 대표적인 용어가 야단법석, 아수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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