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시험을 준비하면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막상 시험장에 가면 허무하기도 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열심히 오픽 시험공부하고도 오픽 시험장에서는 1시간만에 모든것이 끝나잖아요. 그런데 오픽 시험 시작 후 15분도 안되어서 퇴장하는 분들이 계서서 아래와 같이 후기를 남겨 봅니다.
정말 공부 열심히 하셔서 오픽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신 분들께 특별한 공부방법은 전수를 받으시고, 저는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오픽 공부를, 영어공부를 하실 때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부분. 그건 본인의 성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공부를 하신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원래 말이 없으신 분은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함에 있어서도 단어의 활용과 표현이 서투를 것입니다.
그 소개를 듣는 다른 사람은 당연히 "아, 저 사람은 성의가 없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겠죠. 하지만 한국말을 잘하는 우리라는 이유로 우리는 이런 상황에 앞으로는 어떻게 내 소개를 해야겠구나 하고 고민을 하나요? 당연히 안 하죠. 확실히 그런 부분이 우리의 생활에 불편함을 끼치지 않는이상은요.
어떤 경우는 나는 쿨하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돼..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영어는 어떤가요? 내가 한마디 했는데 상대편이 반응이 없고 못 알아듣는 것 같으면 그건 모두 나의 영어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스스로의 짧은 영어를 탓하죠? 그러면서 그나마 했던 말도 그 표현이 맞나 아닌가 안절부절못하게 됩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내가 한국말로도 수다스럽고 재미있는 편이라면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살리세요. 처음엔 자신을 채찍질할 필요도 있겠으나 곧 익숙해지고 단어를 던진 때 상대방의 반응에 흥이 겨워 재미가 붙을 것입니다. 내가 한국말로도 수다스럽지 않고 조용한 편이라면... 왜 영어를 할 때 나는 말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아닙니다. 정확하고 필요한 부분만 말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더 이상 잘하려고 한다면 스트레스 때문에 좋은 성적까지 거리가 더욱 멀어질 것입니다.
오픽시험장에서 느낀 점은 응시자분들이 시험장을 너무 빨리 떠나시는 거였어요. 말하기 시험의 기본 핵심은 이 응시자가 질문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얼마만큼 본인이 이해하는 것을 바르게 표현할 수 있냐 하는 겁니다.
가령 질문에 맞는 대답을 두문장밖에 만들 수 없다고 한다면, 질문을 다시 확인하세요. 예를 들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이 질문에 나오죠? 그럼 대답을 하면서.. 아까의 질문을 스스로 인지 시키세요.. 대답을 하면서 언제였냐면.. 누구랑 이였냐면.. 그렇게 문장을 하나씩 늘려나가면 시험 시작 15분 만에 나가시진 않을 거 같습니다.
말하기 시험은 말 그대로 말을 하는 시험입니다. 15분 만에 시험장을 나가시게 되면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끝으로, 내가 좋아하는 질문에 대답을 훨씬 더 많이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질문당 정해진 답변의 시간이 없으므로 이 부분을 더 잘 활용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들 힘내셔서 더 나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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