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IM2에서 AL로간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코로나 때문에 상반기 채용이 연기되고 많은 자격증 시험이 미뤄지게 되면서 웬지 모르게 시간에 쫒기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OPIC에서 만큼은 빠르게, 효율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제가 준비하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 적을테니, 부디 도움이 되길 소원하겠습니다.
1. 개요
전 OPIC을 총 2번 보았고, 처음 봤을 때는 IM2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3 주 후에 다시 시험을 보고 AL을 받게 되었어요. 3주 동안 사실상 준비한 시간은 1 주일, 매일 2시간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시험에 대비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2. 오픽이란
2.1. 오픽은 어떤 시험인가
사실 어떤 시험이든 시험의 성격을 파악하는게 중요하죠. 영어 시험을 일례로 들자면, 토익 스피킹과 오픽이 있겠네요. 대부분이 알 듯, 토익 스피킹은 조금 딱딱한 문체를 선호해요.
또한 각 문제마다 정해진 시간이 있어 사무적인 형식을 유지하면서 시간 내에 답변해야하죠. 그래서 템플릿을 이용한 문장 구조와 상황에 따라 유용한 표현들을 숙지하는 것이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오픽은 그보다는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해요. 문제에 제한 시간도 없을 뿐더러, 마치 응시자가 실제 인터뷰를 보는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짜여진 것이 아닌 그 순간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그 답변이 문법적으로 철저하게 완벽하지 않아도 되요.(물론 가능한 높은 점수를 받고 싶다면 최소한 시제 정도는 맞아야하겠죠.) 그리고 극단적인 상황 표현을 위해서라면 가벼운 욕설도 용인해주는 편입니다. 이것이 제가 첫 시험에서 파악한 오픽의 주요 골자라고 생각해요.
2.2.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난이도를 5-5로 고정한다고 가정하면, 1번 부터 7번문제까지의 기본 질문과 설문 조사에 따른 질문으로 IM2~3 까지의 등급이 정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진 시험 전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응시자의 정확한 실력을 파악하기 힘든 문항들이기도 하죠. 여기서 여러분은 (1)정확한 시제를 사용하는 방법과 (2)말하고자 하는 main point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는 연습을 해야해요. 덧붙여, (3)시간 안배까지 해내야하죠.
각 문제는 1분 30초 내외로 답변을 마무리 드리는 걸 추천드릴게요. 왜냐면 진짜배기는 중간 난이도 조절 후 부터의 문제거든요. 여기까지 해내시면 기초 체력은 마련하셨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사실 시제니, MP니, 시간 안배니 해도 생각해보면 질문 하나에 답 문장 하나, 이유 하나 면 충분하니 부담감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질문에 충실히 답변하는 방법만 익히시면 됩니다.
이제 중간 난이도 조절 후 8~15번 문제에 대해서 말해볼게요. 8번 부터의 문제는 롤 플레이와 주제 하나를 주고 여러분의 의견을 묻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롤플레이는 정말, 가능한 만큼 (4)본인이 그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하고 답변을 하시길 바랍니다.
상대방의 이름도 임의로 지어서 부르고, 제안도 하시구요. (5)여기서 부턴 eva와 소통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문제가 나왔다면, 답변하기 어렵다고 투덜대셔도 되고 잠시 고민해볼 시간을 주라고 부탁하셔도 되요.
이 모든 게 답변을 정리할 시간 벌이일 뿐만 아니라 응시자의 영어 사용이 능숙하다는 걸 보여주거든요. 롤 플레이 질문은 여러분이 전 단계를 잘 수행하셨다면 크게 어렵지 않을 거에요.
다만, 서베이와 연관 없는 돌발 주제가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6)평소에 여러 주제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여기까지 오셨다면 IH 까지는 딛을 수 있는 상태가 될 거에요.
마지막으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는 질문이에요. 대략 마지막 두 문항이 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끔 괴랄한 주제로 출제가 된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AL에 올라서기 위해선 돌파해야만 하는 문제기도 해요.
보통 주제를 던져주면 2가지 정도의 의견을 내고, 각 의견에 대한 보충 답변을 제시하는 게 가장 베스트지만, 정말 운이 좋아도 실제 시험장에선 그렇게 하기가 힘들죠. 그래서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5')eva와의 대화를 먼저 하고자 했어요.
의견을 발전 시키기 전 예열한다는 느낌으로 덧붙여 주세요. 또한 어떤 말을 할 지 생각하셔야 되구요. 그리고 정말 완벽하게 논리적으로 들어맞는 말을 하려 하지 마세요. 조금 터무늬없는 이유를 대더라도 괜찮아요.
이 질문에서 중요한 건 (7) 응시자가 질문을 이해했는가, (8) 응시자가 의견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이유를 덧붙였는가 거든요.
3. 오픽 IM에서 AL로 올라가는 방법 정리
전 단계에서 시험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숫자 표시하고 설명을 남겼죠. 이를 모아보면,
(1)정확한 시제를 사용하는 방법
(2)말하고자 하는 main point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3)시간 안배
(4)상황 몰입도
(5)eva와 소통
(6)여러 주제에 대해 고민
(7) 질문의 정확한 이해
(8) 이해에 기반한 적절한 의견과 이유 제시
가 됩니다. 이 중 제게 부족했던 건 (2), (3), (5), (6), (8)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를 중점적으로 다듬기 위해 1차원적으로 답변하는 연습부터 시작했습니다.
그게 익숙해지면 답에 살을 붙였고, 마지막엔 이유를 들려고 했어요. (6), (8) 같은 경우 사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지만, 가능한 범위를 줄이기 위해 문제로 출제될 수 있는 주제들을 조사하고 가능한 쉽게 답변하는 걸 연습했습니다.
무조건 제가 했던 방법을 따라하실 필요는 없어요.여러분들의 당장 부족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면, 점수 올리는 건 생각보다 많이 수월할 거라고 생각해요. 부디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긴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AL 받는 날까지 화이팅!
가성비 좋은 영어 어플 모음 : https://opicmaster.tistory.com/notice/133
해당 글은 오픽 Honer's Club의 선배들의 AL스토리의 글에서 발췌해왔습니다.
https://www.opic.or.kr
.
오픽 수험자 필수 어플 : 영무입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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